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MP3의 차세대 모델인 '준(ZUNE) HD'를 올 가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넷에 따르면 준HD는 출시일정이 경쟁사인 애플 아이팟터치 3세대와 겹치는 데다 두 제품 모두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영상품질을 장점으로 내밀고 있어, 피할 수 없는 양사의 진검승부가 예약된 상태다.
준HD는 와이파이가 내장됐다. 처음으로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반의 웹브라우저가 탑재된 것. 이를 통해 마켓플레이스에 무선 접속, 이동 중에도 음악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사양은 3.3인치형 WQVGA(480×272) 16대 9의 화면비율을 지원하며, 배터리전력 소모를 낮출 수 있고, 화면의 왜곡 현상이 없는 OLED 멀티터치스크린 방식을 지원한다. 모바일 환경에서 720p 영상재생이 가능해 한층 뛰어난 색감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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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판매될 도킹시스템엔 HDMI 단자가 탑재될 계획이다. 준 HD에 저장된 HD 동영상 파일을 HDTV와 연결할 수 있다. 제품의 색상은 지금까지 블랙과 실버, 두 종류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판매가는 미정.
한편, MS는 내달 2일 미국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E3 2009' 행사장에서 준HD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