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해가 오늘 하루 긴 여정을 시작했다.
김해 봉하마을에서 발인을 끝낸 노 전 대통령의 유해는 오전 11시에 서울 경복궁에서 영결식, 오후 3시 수원 연화장에서 화장을 거쳐 다시 봉하마을로 돌아간다.
오전 11시부터 열릴 영결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주한외교단과 조문사절 등 3천여 명이 참석, 노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한다.
이어 오후 1시부터 30분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노제가 열리고 이후 숭례문 앞 태평로를 거쳐 서울역까지 추모객들의 배웅을 받게된다.
오후 3시 수원 연화장에서 고인의 유언대로 화장되며 유골은 밤 9시께 봉하마을로 다시 옮겨져 사저 뒤 봉화산 사찰인 정토원에 임시로 안치된다.
노 전 대통령의 유골은 앞으로 사저 옆 야산 장지에 안장돼 영원히 잠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