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초 방미기간 중에 와이브로 전도사가 되겠다고 선언했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중동 출장 일정의 첫 방문지인 요르단에서 대 중동지역 와이브로 세일즈 활동에 나섰다.
지난 20일(현지시각) 최 위원장은 요르단의 나데르 다하비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요르단 와이브로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하여 감사의 뜻을 표하고, SK텔레콤과 SK텔레시스의 와이브로 진출을 통해 한-요르단 양국 간에 IT 협력이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되었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였다.
이에 앞서 최 위원장은 요르단의 바셈 로산 정보통신부 장관과의 장관급 전략회담을 통해 와이브로 서비스의 우수성 등 한국의 IT 기술력을 적극 홍보하면서 한국 방송통신 기업들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요르단의 IT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최 위원장은 요르단이 한국의 방송통신 전략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방통위가 실시하고 있는 해외 방송통신 초청 연수과정에 요르단 정보통신부 공무원들을 참여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제안하고, 추가적인 협력방안 논의를 위하여 로산 장관의 방한을 요청하였다.
요르단의 로산 장관은 최 위원장의 제안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방한 요청을 수락하였으며, 그동안 한국이 IT 분야에서 이룩한 여러 성과와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최 위원장에게 한국 기업들이 요르단을 중동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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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위원장은 장관회담과 총리예방에 이어 요르단 와이브로 개통 기념식에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요르단에서의 와이브로 세일즈 일정을 마친 후 두바이로 이동하여 중동·북아프리카 최대 통신사업자인 에티살랏 사의 모하마드 옴란 회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옴란 회장과의 면담을 통해 올 연말로 예정된 UAE의 와이브로 사업권 허가에 맞춰 한국 기업의 UAE 진출을 지원하는 한편 향후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와이브로 추가 확산을 도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