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최대 케이블TV방송사업자(SO) 씨앤앰(대표 오규석 www.cnm.co.kr)이 인터넷전화용 무선전화기 'IP-DECT'폰(삼성전자)을 출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씨앤앰은 인터넷전화 정액제에 3년 약정으로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이동 한 신규 고객에게 무상으로 이 전화기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IP-DECT폰은 디지털 방식의 무선전화기로, 기존 900MHz 대역 아날로그 무선 전화기의 음질과 보안 문제를 개선했다. 특히 1.7GHz의 음성 전용 주파수 대역인 '클린 밴드'를 활용해, 기존 와이파이 방식에 비해 넓은 통화 가능 범위, 긴 연속통화시간, 낮은 배터리 발열 등을 제공한다.
IP-DECT폰은 손에 쥔 느낌을 향상한 바(Bar) 타입으로 연속통화 10시간, 통화대기 100시간, 자동응답설정, 부재 중 전화문자발송, 2인치 대형 LCD, 64화음 벨소리, 모닝콜, TV리모컨 내선통화, 3자통화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문자메시지는 '천지인' 방식으로 입력할 수 있으며, 건당 10원(이동통신에는 15원)이다. 송수신 전화번호 목록 저장은 각각 100개까지 가능하고 전화번호도 300개까지 저장할 수 있다. 생활정보 및 민원 등 기본적으로 필요한 번호 등은 내장하고 있다.
씨앤앰 영업기획실 조석봉 상무는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한 이번 케이블TV업계 최초의 IP-DECT폰은 뛰어난 통화품질을 선보여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씨앤앰은 5월부터 아날로그 방송 가입자도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와이파이 단말기 등 다양한 모델의 전화기를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