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음악과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리듬댄스게임인 오디션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러브비트, 팝스테이지, 무브업 등의 게임이 연이어 시장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에는 다양한 악기로 연주할 수 있도록 한 온라인 게임이 선보여 게이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듬댄스게임과 리듬액션게임은 게임배경음악에 맞춰 간단한 키보드 조작만으로 게임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했다. 게이머들은 키보드 조작만으로도 게임내 캐릭터를 춤꾼으로 만들 수 있으며 차별화한 게임모드를 통해 색다른 재미를 경험해왔다.
우선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엔씨소프트의 '러브비트'는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게임 모드를 공개해 인기몰이 중이다. 이 게임은 키노트를 누르는 방식에서부터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마이룸을 통한 커뮤니티시스템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러브비트는 지난달 30일 신규 모드인 ‘타이틀 모드’를 추가해 리듬댄스게임의 차별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러브비트의 ‘타이틀모드’는 게임 시작 시 타이틀(귀여운, 돈 많은 등) 중 하나가 결정되고, 게임 결과에 따라 획득한 투표권으로 원하는 캐릭터에게 해당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게임기능이다.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음원을 중요 게임콘텐츠로 활용한 사례도 있다. 엠게임의 리듬댄스게임인 팝스테이지가 그 주인공.
엠게임의 팝스테이지는 화려한 스테이지 위에서 펼쳐지는 게임캐릭터의 역동적인 댄스와 함께 실력파 뮤지션들이 자체 제작한 오리지널 곡을 게임에 적용하는 등의 차별화를 뒀다. 팝스테이지의 오리지널 음원은 게임 사용자가 직접 만든 것으로 UCC 오디션을 통해 완성도 있는 음원만 게임콘텐츠로 활용 중이다.
최근에는 신개념 음악 연주 온라인 게임 밴드마스터가 시장에 선보여 게이머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업계는 밴드마스터가 리듬액션게임, 리듬댄스게임의 성공 계보를 이어갈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
밴드마스터는 기타, 베이스, 신디사이저, 드럼, 트럼펫, 피아노 등의 6종 악기를 이용해 솔로 연주뿐 아니라 최대 6명이 온라인으로 합주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합주 모드 이외에 개인전, 단체전으로 대결할 수 있는 스코어 모드, 셔터 모드가 있고 싱글 플레이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구간을 연주할 수 있는 연습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예당온라인 마케팅팀 이승은 팀장은 “밴드마스터는 음악연주라는 새로운 게임으로 누구나 악기를 연주하고픈 욕구에 대한 대리만족을 제공한다”며 “이 게임은 경쟁모드는 물론 합주나 다른이의 연주를 듣고, 환호할 수 있도록 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밴드마스터는 오는 5월 27일부터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고 올 여름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