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금융, 자금세탁 차단·보험사기 방지 강화

일반입력 :2009/05/18 17:55

송주영 기자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남궁 민)는 우체국금융의 수익성 구조를 개선하고, 불법자금의 세탁방지, 보험조사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건전성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건전성관리시스템은 크게 3가지로 종합수익관리시스템, 자금세탁방지시스템, 보험사기방지시스템 등이다.

종합수익관리시스템은 조직·상품·고객별 업무원가 측정 결과와 원인 분석 자료 제공을 통해 영업활성화와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축된다.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불법자금 유출입과 자금세탁을 차단해 우체국금융의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구축된다. 이는 ‘특정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시행됨에 따라 강화된 고객 확인의무 이행을 위한 것이다.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조직화, 지능화된 보험사기를 신속하게 적발하고 사고보험금 면책률 향상을 통해 우체국보험의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구축된다. 보험 사기자의 적발과 적정한 사고 보험금 지급으로 선의의 보험가입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남궁 민 우정사업본부장은 “건전성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수익성 증대뿐만 아니라 우체국금융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경제차원에서는 예산 조기 집행으로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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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는 이번 사업의 추진 내용을 포함한 제안요청서를 지난 5월1일 우정사업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공개해 관련업체의 의견을 수렴했으며 사업발주와 관련된 내용은 우정사업정보센터 홈페이지와 나라장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다음달말까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은 내년 6월에, 종합수익관리시스템과 보험사기방지시스템은 내년 10월 가동될 전망이다. 사업규모는 총 102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