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그래픽 부문 통합

일반입력 :2009/05/07 14:18    수정: 2009/05/07 18:22

류준영 기자

미국 AMD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그래픽 부문을 통합한다.

AMD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새로운 4개 그룹중 하나인 제품그룹을 릭 버그만 그래픽칩 담당 수석부사장이 총괄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씨넷뉴스가 보도했다.

버그만 부사장은 지난 2006년 AMD가 54억달러에 그래픽칩업체 ATI를 인수한 후 입사했다. 나머지 3개그룹은 기술, 마케팅, 고객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AMD는 밝혔다.

더크 마이어 AMD CEO는 발표문에서 “컴퓨팅업계의 차세대 기술혁신은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그래픽 양기술의 융합에 근거하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변화를 고려해 우리는 미래 컴퓨팅을 실현하기 위해 적절한 체제를 정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AMD는 컴퓨팅솔루션그룹 부사장으로 프로세서 및 칩셋 개발을 총괄해 온 랜디 앨런이 퇴사한다고 발표했다. 앨런 부사장은 1년전 실시된 전사적인 조직 재편시에 승진했다.

첫 4코어 서버프로세서 ‘바르셀로나(Barcelona)’의 출시 실패 영향을 받고 있는 AMD는 이번 재편성에 의해 경쟁사 인텔에 대한 경쟁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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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헥터 루이즈 CEO는 지난 2007년 바르셀로나 출시가 6개월 이상 늦은 것과 관련, “복잡한 설계 탓이며, 이에따라 AMD는 시장저유율과 수익을 인텔에 빼앗기게 되었다”고 말했다.

AMD는 2008년 4월과 11월에 발표된 10% 감원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2번째 인력 감축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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