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공공서비스로 진일보한다

일반입력 :2009/05/05 12:00

이설영 기자

IPTV 서비스 활성화 및 본격적인 공공서비스의 확산을 유도하기 위해 'IPTV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전담기관인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은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시범서비스 사업자로 KT컨소시엄, LG데이콤컨소시엄, SK브로드밴드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단순 주문형비디오(VOD), 텍스트 위주의 정보제공형 공공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양방향 공공서비스를 발굴해 기술표준화 작업과 연계해 IPTV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총 45억여원의 민관 매칭펀드로 정부부처·공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시범가구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보건의료 정보 제공 ▲국간장병 사기진작 ▲양방향 홈쇼핑서비스 ▲여행정보 제공 등이 포함된다.

보건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료·병원정보 등을 IPTV를 활용해 제공한다. 전문 상담사와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간에 양방향 영상건강상담 서비스를 제공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국군장병들의 사기진작 및 새로운 군문화 창출을 위해서도 IPTV가 활용될 예정이다. 국방부 콘텐츠를 활용해 군 장병들에게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교육콘텐츠가 제공된다. 또한, 영상면회 서비스를 개발해 격오지 부대에 근무하는 장병을 가정에서 영상면회를 통하여 만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T-커머스 기반의 IPTV 홈쇼핑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의 콘텐츠를 IPTV를 활해 농수산품 생산지와 직거래 해 전자결제가 가능한 양방향 홈쇼핑서비스를 구축한다. 이외에도 영농기술 교육, 농업인 여론조사 서비스 등도 함께 제공된다.

마지막으로 IPTV를 통해 여행서비스도 제공한다.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정보 콘텐츠를 IPTV 양방향 기술을 적용해 여행정보 습득과 이용자간 정보공유가 가능하토록 개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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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는 IPTV 공공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여타의 정부부처·공공기관에도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는 기술개발 수준에 따라 단계적으로 IPTV 공공서비스 제공을 위한 표준규격 개발 및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공공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