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1분기 5,150억원 영업손실…전년비 7%↓

일반입력 :2009/04/24 11:56    수정: 2009/04/24 22:51

류준영 기자

하이닉스반도체(대표 김종갑)는 올 1분기 실적과 관련 D램 및 낸드플래시 판매 수량 감소 등으로 전분기 연결기준 1조5,120억원 대비 약 13% 감소한 1조3,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이닉스는 “D램의 경우 지난 분기에 비해 출하량이 2%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도 7% 하락했으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출하량은 4% 감소했으나 판매가격은 1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손실은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절감 등의 결과로 전분기 8,020억원 대비 약 36% 감소한 5,150억원으로, 영업손실률 39%를 기록했다.

1분기 순손실은 외환차손 및 환산손실 증가 및 우발채무 관련 비용을 포함한 비현금성 비용이 반영되어 1조1,780억 원을 기록했다.

2009년 1분기 매출은 전분기 1조2,050억원 대비 약 1% 감소한 1조1,980억원을 기록했다.

 

또 영업손실은 전분기 1조500억원 대비 약 38% 축소된 6,520억원으로, 영업손실률 54%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전분기 1조6,870억원 대비 약 29% 감소한 1조1,950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반도체는 차세대 기술개발 및 비용절감을 통한 기술 및 원가경쟁력 강화에 주력하는 한편,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해 연내 분기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D램의 경우 54나노에 이어 올 하반기 44나노 DDR3 제품의 본격적인 양산을 통해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낸드플래시도 5월부터 41나노 제품을 양산하여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가는 한편, 32나노 제품 개발을 앞당겨 선두업체와의 격차를 대폭 줄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