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PC시장 바닥 아니야"

일반입력 :2009/04/22 10:00

송주영 기자

AMD는 1분기 4억1,600만달러, 주당 66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21일 발표했다. AMD는 실적 발표를 하면서 인텔의 PC 매출이 바닥을 쳤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AMD 손실액은 지난해 동기 손실액인 3억6,400만달러, 주당 60센트에서 확대됐다. 매출액은 1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15억달러 대비 21% 감소했다. 하지만 당초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10억달러는 넘었다.

AMD는 "현 경제상황과 시즌 패턴을 고려할 때 2분기 매출은 더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크 마이어 CEO는 지난주 인텔이 실적발표를 하면서 PC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주장을 반박했다. 인텔 CEO 폴 오텔리니는 "1분기 PC 판매가 바닥을 쳤다"고 말한 바 있다.

마이어 CEO는 "경제지표를 봤을 때 PC시장이 바닥이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말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아직도 나빠서 수요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크리스마스 시즌 동안 공장 가동률이 떨어졌으며 이같은 상황은 1분기에도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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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AMD는 아톰 기반의 넷북 등 저가 기기로의 이동으로 노트북의 판매 단가가 떨어지고 있어 매출 호조세 반전을 예상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AMD는 신제품으로 상황 반전을 기대하고 있기는 하다. AMD는 오는 6월경 6코어 제품인 '이스탄불'을 출시할 계획이며 싱글코어 제품인 저가형 울트라씬 노트북용 네오 프로세서 차기 제품도 준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