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적자 확대… 2천명 추가 감원

일반입력 :2009/04/19 16:41

송주영 기자

소니에릭슨은 지난 17일(현지시간) 1분기 결산에서 순익이 전년 동기비 36% 감소, 적자가 확대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소니에릭슨 발표자료에서 이 기간 매출액 17억 3,600만 유로, 영업손실 3억 6,900만 유로, 순손실 2억 9,3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2분기 영업손실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래, 4분기 연속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소니에릭슨측은 설명했다

1분기 휴대폰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비 35% 감소한 1,450만대이며, 평균 판매 단가는 120유로로 전년동기 121 유로보다 다소 떨어졌다. 소니에릭슨은 시장점유율이 전기보다 2포인트 감소한 약 6%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소니에릭슨은 이같은 실적악화 영향으로 추가 코스트 절감방안을 단행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세계 종업원 2,000명을 감원하는 등 오는 2010년 중반까지 연간 4억 유로의 코스트절감을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에릭슨은 당초 2009년 상반기중 종업원 2,000명 감원 등 연간 3억 유로의 코스트절감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비용절감 방안은 1분기중 완료했다고 소니에릭슨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