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세대 이메일 시스템 '익스체인지2010' 공개베타 버전을 14일(현지시간) 선보인다. 공식 버전은 하반기 발표한다.
MS에 따르면 '익스체인지2010' 베타 버전은 이메일 아키이브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이메일 아카이브를 저장하고 직원들이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이 없을때에도 저장된 메시지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메일팁스(Mailtips) 기능도 추가됐다. 메일팁스는 사용자가 이메일 관련 실수를 하려고 할때 경고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지메일 서비스처럼 대화 기능도 들어가 있다. 대화 참여를 거부할 수 있는 뮤트(mute) 기능도 제공한다.
웹기능도 강화됐다. '익스체인지2010'은 처음으로 아웃룩 클라이언트의 모든 기능을 아웃룩 웹 액세스(OWA)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그러나 이 기능을 쓰려면 오피스2010이 필요하다. MS 차세대 오피스 스위트인 '오피스2010'은 내년 상반기 발표된다.
익스체인지2010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메시지 저장을 위해 SQL서버가 아니라 제트(Jet) 데이터베이스 엔진을 쓴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제트 엔진에 대해 불만이 좀 있었는데, MS는 익스체인지2010에선 문제를 해결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