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빅3', 우리금융 데이터센터 놓고 격돌

일반입력 :2009/04/10 10:04    수정: 2009/04/10 14:10

송주영 기자

상암동으로 이전하는 우리금융그룹 데이터센터 IT인프라 구축 사업을 놓고 SI 업계 '빅3'가 한판 승부를 펼친다. 우리금융은  삼성SDS, LG CNS, SK C&C를 상대로 15일 가격입찰을 실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0일 우리금융은 제안서 접수 결과 이들 3개사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스템 구축 범위는 통합관제, 보안, 무중단 전원 시스템, 기능실 구축 등이다.

우리금융은 데이터센터 이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제안요청서도 곧 발주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잠실에서 운영중인 우리금융 IT시스템은 우리은행을 시작으로 경남·광주은행이 상암동으로 이전된다.

관련기사

우리금융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룹사 전산센터를 한 자리에 모을 계획이다. 방이동에서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우리투자증권 전산시스템도 상암동으로 이전된다. 이전 시기는 내년 초로 계획됐다.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LG증권 인수 후 방이동 구 LG증권 전산센터에서 시스템을 운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