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베이스 "DW가 매출 성장 주도할 것"

일반입력 :2009/04/08 15:36

송주영 기자

한국사이베이스가 2분기부터 매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한국사이베이스는 올해 전체 매출도 전년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8일 서울 포스코빌딩에서 지난해 실적과 올해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갖고 데이터웨어하우스(DW)가 올해 성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사이베이스의 이번 간담회는 올해 전략 발표치곤 좀 늦은감이 있다.

김태영 한국사이베이스 사장은 "연초에 간담회를 가졌어야 하지만 올해는 불확실성으로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며 "1분기 성적은 좋지 않아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사장은 "2분기부터는 다시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DW가 매출 회복세를 주도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올해 금융권 분석시스템에 대한 투자는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계정계 등의 투자는 줄이지만 분석시스템 수요는 꾸준히 지속될 것란 설명이다.

이에 연초에 출시한 DW 신제품 'IQ15' 등 신제품에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올해 DW, DBMS, 모델링 툴 15버전 신제품을 출시한다.

김 사장은 "DW 시장의 위기는 국산 DBMS 업체의 꾸준한 시장 공략에 따른 정보계 영역의 확대"라며 "어떻게 나올지 두고 봐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사이베이스는 DW 이외에도 모바일 솔루션에도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솔루션은 매출이 170% 성장했다. 성장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지난해에는 13%가량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국사이베이스는 지난해 약 1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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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사장은 "DW는 성장을 거의 못했으나 금융권 차세대시스템 개발이 많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름 선전했고 공공시장은 매우 어려웠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전체 수익률이 감소한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했다. 한국사이베이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0억원 수준으로 전년도 14억원에 비해 감소했다. 순이익도 함께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