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은 자사의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 유저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부터 4월 2일까지 예상 우승팀, 홈런왕과 다승왕 및 가장 성적이 향상될 팀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설문 조사 결과, 우승팀은 롯데 자이언츠가, 성적 향상이 가장 기대되는 팀에는 LG 트윈스가 꼽혔으며, 홈런왕은 한화 김태균, 다승왕은 기아 윤석민 선수가 선정됐다.
2009 정규 시즌 예상 우승팀을 묻는 질문에 시범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롯데 자이언츠가 26%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다음으로 많은 지지를 얻은 팀은 2년 연속 우승한 SK 와이번스로, 21%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 외에는 한화 이글스(15%), 기아 타이거즈(12%), 두산 베어스(10%), 삼성 라이온스(9%) 순으로 나타났다.
성적이 가장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는 팀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약 100억을 쏟아 부은 것으로 알려진 LG 트윈스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35%가 국민 우익수 이진영 선수와 특급 내야수 정성훈 선수를 영입한 LG를 선택한 것. 강력한 타선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도 31%의 지지율을 보여, 많은 기대를 받고 있음을 시사했다.
예상 홈런왕으로는 WBC 홈런왕 한화 김태균 선수가 압도적인 표차로 선정됐다. 전체 응답자의 73%의지지를 받은 김선수는 WBC에서 맹활약은 물론, FA를 앞둬 2년 연속 홈런왕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큰 것으로 보인다. 롯데 카림 가르시아 선수는 응답률 13%를, 한화 이범호, 두산 김동주, 삼성 최형우 선수 등이 한 자릿수 지지를 받으며 뒤를 이었다.
예상 다승왕으로는 기아 윤석민 선수가 33%, 한화 류현진 선수가 26%의 결과를 보였다. ‘봉중근 의사’라는 별명을 얻은 WBC 최고의 스타 LG 봉중근 선수는 17%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SK 김광현(14%), 롯데 신민한(6%)이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KBO의 타이틀 스폰서로 결정된 CJ인터넷이 오는 4일 프로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것으로, 총 12만 5,272명이 설문에 참가했다.
CJ인터넷 퍼블리싱사업본부의 권영식 상무는 “이번 설문을 통해 CJ인터넷이 후원하는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특히 WBC 열기가 채 가시지 않아서인지 WBC 스타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고 밝혔다. 또한, “4일 개막하는 이번 정규 시즌에는 더 많은 관중과 야구팬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