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CES 2009에서 소개됐던 삼성과 야후의 TV 위젯 서비스가 곧 시작될 에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PC나 휴대폰에서만 볼 수 있었던 날씨, 주식, 뉴스 등의 위젯 서비스를 TV화면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TV 위젯 서비스가 대중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넷뉴스는 31일, 삼성과 야후가 TV 위젯 서비스가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야후는 이러한 기술에 대해 'TV 위젯'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고, 삼성은 '인터넷@TV'라는 브랜드명을 사용하고 있다. 이번 TV 위젯은 뉴스와 주식정보, 플리커의 포토앨범, 일기예보 등 야후가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는 물론, 트위터의 미니 블로그, 스포츠 속보, 이베이의 옥션 정보, 씨넷뉴스를 비롯한 CBS의 뉴스콘텐츠 등의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러한 서비스는 TV 화면 하단이나 좌측에 오버레이로 표시되는 TV 위젯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연결된다. 또한 새로운 위젯을 다운로드하기 위한 갤러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그리고 TV 위젯 서비스는 리모콘을 통해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의 공식 사이트에는 인터넷@TV를 적용한 4개의 TV 모델을 발표했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저가형 모델이 아니다. 이들 4개의 모델은 3,800달러(약540만원)의 55인치 제품인 'UN55B7100'과 'UN55B7000', 또 3,000달러(약425만원)의 46인치 제품인 'UN46B7100'와 'UN46B7000' 모델이다.
지난 1월에 개최된 CES 2009에서 야후는 인텔과 공동으로 TV 위젯 서비스의 데모를 시연했었다. 그러나 야후는 인텔의 프로세서가 탑재되지 않은 TV에서도 TV 위젯을 제공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야후는 조만간 TV 위젯을 활용한 광고도 선보일 계획이다.
야후는 자사의 사이트를 통해, 삼성 외에도, 곧 비지오, 소니, LG전자 등의 TV 제품에서도 TV 위젯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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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낙관적인 전망이지만, 야후는 TV 위젯을 통해 TV 채널에 대한 언쟁이 없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즉 누구나 동시에 보고 싶은 정보를 즐길 수 있게 돼, 리모콘 쟁탈전이 없어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뉴욕타임즈로 최신 뉴스를 챙기면서, 동시에 다른 가족은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는 것이 TV 위젯의 장점이라고 야후는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