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온라인 게임인 ‘아발론 온라인’이 20일 공개서비스 시작을 알리면서 국내 e스포츠 시장을 잠식한 블리자드의 ‘스타크래프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아발론 온라인’이 e스포츠 진입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를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대표 서수길, 박관호)가 서비스하고 모본(대표 송상희)이 개발한 ‘아발론 온라인’은 실시간전략시뮬레이션(RTS)와 배틀 롤플레잉게임(RPG)요소를 혼합시킨 온라인 게임이다.
‘아발론 온라인’이 게임 시장에 출시된 가장 큰 목표는 ‘전략과 팀플레이를 통한 협동의 즐거움과 이것을 달성해 얻는 성취감’을 게이머에게 제공해 주기 위함이다.
이 게임은 다중접속역할수행온라인게임(MMORPG)의 획일적이고 단순한 게임 환경뿐 아니라 ‘스타크래프트’의 비슷한 조작감과 전략성을 맛볼 수 있어 테스트 기간에 게이머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아발론 온라인’에는 수많은 영웅이 존재한다. 게이머는 이러한 영웅을 조작해 적들과 싸우고 거대한 몬스터를 사냥할 수 있어 ‘스타크래프트’뿐 아니라 ‘워크래프트3’의 조작감을 맛볼 수 있다.
‘아발론 온라인’의 공개서비스에서는 이오니아와 오리엔스의 각 진영 별로 11종의 영웅이 공개된다. 지금까지 총 28종의 영웅이 등장했다. 앞으로 게임업데이트를 통해 총 100여종 이상의 새로운 영웅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발론 온라인’은 RTS의 게임성과 조작감 때문에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때문에 ‘아발론 온라인’의 서비스사인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워크래프트3’의 유명 프로게이머인 장재호 선수를 영입하고 길드 초청전을 개최하는 등 e스포츠 시장 진입을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또한 위메이드 측은 ‘아발론 온라인’이 e스포츠 종목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1억원 규모의 ‘아발론 온라인 길드 리드전’ 등을 개최하는 등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e스포츠는 몇몇 게임을 위한 시장이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몰림 현상이 심했다”며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e스포츠 발전을 위해 노력한 만큼 ‘아발론 온라인’의 좋은 성적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