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통신업체인 AT&T는 애플 3G아이폰을 의무약정기간 없이 판매할 계획이라고 씨넷뉴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넷뉴스에 따르면 AT&T는 2년 의무약정 계약을 맺을 필요가 없는 3G아이폰을 이달 26일부터 599 달러(8GB)와 699 달러(16GB)에 판매할 계획이다. AT&T는 지난 2008년 3G아이폰 판매시에 이같은 선택사항을 제공할 방침이었지만, 실시하지 않았다.
AT&T 관계자는 이 보도에 대해 코멘트를 거부했다.
씨넷뉴스는 올 여름 애플이 신형 아이폰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AT&T의 판매 방식 변경은 새 모델 판매를 앞두고 재고해소를 겨냥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은 지난 17일 ‘아이폰3.0’ 이벤트에서 새로운 하드웨어에 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애플이 새 단말기를 출시할 것이라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고, 애플도 매년 6~7월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이야기해 왔다.
지난 2008년 AT&T와 애플은 3G아이폰을 출시하면서 최저 199달러(8GB)로 가격대를 설정, 판매량을 확대하는데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