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지도, 길찾기 기능 업그레이드

일반입력 :2009/03/17 14:08

김태정 기자

구글코리아는 지도서비스 ‘구글맵스’에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의 모든 시내버스, 지하철, 고속버스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대중교통 길찾기’ 서비스를 탑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구글맵스 왼쪽창 상단 ‘길찾기’ 링크를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상세한 이동경로가 나타난다. 입력한 시간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시간대에 출발하는 3개 경로의 출발시간과 이동시간뿐만 아니라, 걷는시간과 환승시간까지 자세하게 보여준다.

지도상에서는 각각의 이동 지점을 클릭해 확대해서 볼 수 있고, '다음'과 '이전'을 클릭해 여행경로를 순차적으로 볼 수도 있다. 아울러, 옵션에서 출발일과 시간도 지정할 수 있다.

또한 전국단위의 대중교통 정보검색이 가능하다. 예로 들어, 대중교통(고속버스)을 이용해 '동대구역'에서 '김포공항'까지 가는 경로를 검색하면 고속버스를 이용한 여행경로가 상세하게 제공된다. 구글은 빠른 시일 내 철도 및 시외버스 정보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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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구글은 지난해 11월 구글 지도 국내 출시 이후 다양한 기능을 더해가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검색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다. 기존에는 검색결과 첫페이지에 있는 10개의 지점만 지도에 표시한 반면, 이제는 상위 10개 검색결과 외에도 50개, 100개, 혹은 1000개 지점까지도 보여준다.

구글코리아 홍선기 프로덕트 매니저(PM)은 "길찾기 기능이나 한번에 지역 검색결과 모두보기 기능 등은 국내 사용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라며 "구글 지도의 기능 업그레이드는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