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플래시 메모리 가격 인하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가격이 앞으로 몇년안에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와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되지 않았다.
SSD는 플래시 메모리와 이를 통제하는 콘트롤러에 기반하고 있다. HDD보다 빠른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량을 자랑하지만 아직은 가격이 비싸다는게 단점으로 꼽힌다. 현재 노트북에 HDD 대신 SSD를 선택할 경우 용량에 따라 100~600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간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브라이언 비어드 플래시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5년간 플래시 메모리 가격은 매년 40, 50, 60% 떨어졌다면서 SSD 가격이 HDD와 비슷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다고 말했다고 씨넷뉴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는 PC업체들로부터 HDD산업 수준으로 가격을 맞추라는 압력이 많다면서 머지않아 SSD가 HDD와 비슷한 가격대로 인하될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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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SSD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예측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비어드 매니저는 플래시 메모리는 반도체 업체들이 수익을 올리기 힘든 만큼 떨어진 상황이라며 플래시와 SSD 업체들은 수익성 압력에 놓여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올 하반기 기가바이트당 가격에서 SSD의 스위트 스팟(소비자가 구매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하는 가격대)도 전망해 눈길을 끌었다. 기업용 시장은 64GB에서 128GB로, 개인 소비자쪽은 128GB에서 256GB로 넘어가고 있다는게 그의 설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