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을 둘러싼 1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예일대학교 학생인 제시 마이만 씨㉑가 X박스360 분실 책임을 물어 항공사를 상대로 거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9일(현지시각) 씨넷뉴스는 보도했다.
이 대학생은 X박스360이 담긴 가방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발 비행기에 실었으나 목적지에 도착한 이후 가방이 없어진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재 이 대학생은 게임기 분실에 대한 책임 물어 항공사 측에 1천700달러를 요구했으며 이와는 별개로 1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 소송액 규모는 X박스360 판매가(399달러)의 약 2,500배 수준이다.
이에 대해 마이만 씨는 “중요한 하드디스크가 탑재된 X박스360이 항공사의 부주의로 도둑맞았다”며 “이러한 경험은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다”고 하소연했다.
미국 정부는 항공사의 분실물 책임 한도금액을 짐 1개당 3천300달러로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개인의 하드디스크 가치를 얼마나 중요하게 판단하느냐에 따라서 항공사의 분실물 책임 한도금액은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