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신문출판총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규모(업계 매출총액 기준)가 183억8,000만 위앤으로 전년 동기대비 7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온라인게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증가한 11억1,000만 위앤으로 전체 매출액의 59.5%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다중접속역할수행온라인게임(MMORPG)과 레저게임의 매출액이 각각 150억 8,000만 위앤과 28억2,000만 위앤의 실적을 보였다.
중국내 온라인게임 가입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내 온라인게임 가입자는 전년 동기대비 22.9% 증가한 4,936만 명으로 나타났으며 2013년에는 1억 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중국 유료 가입자는 3,024만 명으로 전체의 6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입자 증가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구조로는 지난해 기준 샨다의 시장점유율이 16.5%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왕이, 텅쉰, 지우청, 쥐런 등이 각각 2~5위에 올랐다.
와위, 텅쉰 지역 등은 포털사이트 운영 업체의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로 전통 온라인게임 업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1분기 72.5%에서 동년 4분기 58.7%로 감소했다.
반면 2008년 신규 시장진출 업체들의 매출액이 70억~80억 위앤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로 비춰볼 때 일부 업체가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점유율 50% 이상 차지하던 독점시대는 끝난 것으로 해석된다.
향후 중국 온라인게임시장 전망에 대해 관련업계 전문가는 “중국 온라인게임 업체가 베이징과 상하이에 분포해있고 자체 개발능력과 운영 능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IT인력이 풍부하고 소득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롄, 청두, 칭다오 등 신규시장 진출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