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도 적극적인「일자리 창출」과 철저한 「미래준비」를 위해 올해 신규인력을 6,000명 채용한다.
LG는 8일 대졸 신규인력 4,000명, 기능직 신규인력 2,000명 등 총 6,000명의 신규채용 계획을 구체적으로 확정하여 발표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전자부문 4,000명 ▲화학부문 800명 ▲통신∙서비스 부문 1,200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LG의 전체 고용수준은 정년퇴직 등 자연감소 예상인력 2,000명을 감안하더라도 지난해 9만명에서 9만4,000명 규모로 확대된다.
이와 관련 구본무 LG 회장은 작년말 계열사 CEO들에게 “경영환경이 어렵다고 사람을 안뽑거나 기존 인력을 내보내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데 이어, 올초 시무식에서는 “미래를 담보할 원천기술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잡셰어링 동참 차원에서 대졸신규인력은 당초계획보다 1,000명 늘어난 4,000명 채용 LG는 잡셰어링 동참 차원에서 대졸신규인력 채용규모를 당초계획 3,000명보다 1,000명 늘린 4,000명으로 확대하여, 상반기에 추가 대졸신규인력 1,000명 포함 2,000명, 하반기에 2,000명을 채용키로 했다.
추가 채용하게 될 정규직 대졸신규인력 1,000명은 상반기에 조기 채용할 계획이며, 이중 500명은 인턴제를 거쳐 정규직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인턴사원은 9일부터 계열사별로 채용공고를 시작해 4월까지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며, 대부분 현재 실업상태인 기졸업자 중에서 선발할 예정이다.
추가 대졸신규인력 1,000명의 재원은 임원연봉 및 대졸 신입사원 초임 삭감을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임원연봉은 직급에 따라 기본급 기준 10~30%를 삭감할 계획이며,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업종에 따라 5~15%를 삭감할 계획이다.
LG 고위관계자는 이러한 고용확대에 대해 “어려울 때 우수한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불황기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고, 고용창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