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남용)가 전세계 사업장의 경영리스크를 통합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구축, 글로벌 리스크 관리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환율, 원자재가격, 환경·법률규제 등 급변하는 세계 경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ERM:Enterprise Risk Management)'를 도입했다.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는 각 사업장에서 발생 가능한 경영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리스크 발생시 기 수립된 대응 프로세스를 적용해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사 표준 업무프로세스다.
이 프로세스는 마이크로소프트사등 선진기업들이 도입 운용중이며, 스탠다드앤푸어스(S&P)사가 기업평가 시 평가지표로 활용하는 등 기업의 리스크 대응 능력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 LG전자는 최근 금융위기 등으로 세계 각국의 경제환경이 유기적으로 연동되는 상황에서 국내 및 전세계 80여개 법인의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통합관리하기 위해 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남용 부회장은 경영회의 등에서 “리스크 요인들을 회피하지 말고, 눈에 보이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기업활동에 중요 요소”이며 “리스크를 명확히 파악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의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는 발생가능한 리스크와 그 영향을 사전에 명확히 인지, ‘리스크를 눈에 보이게’ 하고, ‘명확한 절차와 책임하에 리스크를 통제’하는 전사적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를 통해 전세계에서 발생 가능한 경영리스크를 일목요연하게 파악, 사전에 대응할 수 있게 돼 리스크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케 했다.
LG전자는 상반기중 1개 사업본부 및 해외법인에 전사통합 리스크관리체계를 시범 적용한 후 전사차원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윤부현 상무는 “전사적 리스크관리 체계 도입을 통해 중대한 리스크를 예측/관리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리스크에 민감한 조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