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업종별 정보전략 구현방법론 발표

일반입력 :2009/03/05 17:33

송주영 기자

IBM이 지난 4년간 100억달러 가량의 투자를 하며 키워온 '인포메이션온디맨드' 전략의 일환인 '인포메이션 아젠다'를 발표했다.

IBM은 인포메이션 아젠다를 통해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시장에서 컨설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최근 BI 시장에서의 인수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SAP, 오라클 등의 경쟁업체와 차별을 시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SAP, 오라클 등은 산업별 애플리케이션을 갖추고 있다. 반면 IBM은 애플리케이션 없이 인프라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이지만 GBS란 업종별 지식을 갖춘 컨설팅 조직이 있다.

한국IBM은 5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IBM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 코리아 컨퍼런스 2009’ 행사에서 새로운 정보관리 구현 방법론인 '인포메이션 아젠다'를 소개했다.

인포메이션 아젠다는 IBM이 축적한 풍부한 산업별 경험과 지식을 컨설팅, 비즈니스 솔루션,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 데이터 모델, 블루프린트 등에 통합해 각 산업군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발한 정보활용 전략 방법론이다.

IBM의 정보관리 소프트웨어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암부즈 고얄 총괄 사장은 이날 행사와 함께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 컨설팅, 소프트웨어 등 모든 기술을 총 동원해 17개 산업에 대한 인포메이션 아젠다를 출시했다며 인포메이션 아젠다는 산업별 가이드, 방법, ROI모델, 자산, 가치 제공 등을 모두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포메이션 아젠다는 기업 규모와 상관없이 대기업, 중소기업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또 IBM은 경쟁사와의 차별점으로 인프라 소프트웨어 업체로 경쟁 제품까지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설명했다. 고얄 사장은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 시장에서 경쟁사와 독립된 전략을 펴고 있다며 경쟁 제품과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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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얄 사장은 LG전자의 사례를 들며 LG전자는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오라클을, 이외의 부분에서는 IBM의 손을 들어줬다며 인프라 소프트웨어 전문업체로서의 역량을 강조했다.

한편 고얄 사장은 지난 IBM 소프트웨어 부문이 정보전략사업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장 높은 투자를 하는 등 인포메이션 온 디맨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M은 지난 4년 동안 파일네트, 코그노스 등 관련 솔루션 업체를 인수하는 등 100억달러 규모의 투자와, 제품 개발 등에 3만5,000명의 인력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