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성과관리 확키운다

일반입력 :2009/02/25 09:49

황치규 기자

한국IBM은 최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업체 코그노스와의 통합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전사적인 BI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졌다는 입장이다.

'주특기'인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를 넘어 기업성과관리(CPM)와 IFRS로 영토를 확장, 2009년 BI 시장에서 전년대비 3.5배 성장한다는 야심만만한 시나리오도 내걸었다.

한국IBM은 BI 사업군은 크게 BI 부문과 FPM (Financial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 두 개 영역으로 나뤄져 있다.

FPM은 플래닝(Planning) 솔루션과 국제회계기준(IFRS)을 위한 연결솔루션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IBM코그노스 나우!', 재무 및 성과관리를 위한 'IBM코그노스TM1', 표준 BI 솔루션 'IBM코그노스8' v4, 재무성과관리를 위한 'IBM 코그노스 컨트롤러'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코그노스와의 합병에 따른 한국IBM BI 전략의 가장 큰 변화는 경영성과 분석 관리 시장으로의 영토 확장이다. FPM 시장을 확 키운다는게 골자다. IBM 본사의 경우 FPM 솔루션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성장속도가 더뎠던 만큼, 올해 공격적인 드라이브를 펼쳐 균형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한국IBM의 박송미 실장은 시장에서 FPM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면서 올해 대대적인 확산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IFRS 시장에도 총구를 정조준했다. IFRS는 제도적으로 창출되는 시장인 만큼, 올해 최고의 키워드가 될 것이란게 한국IBM 설명. 이를 위해 한국IBM은 회계 컨설팅 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송미 실장은 IFRS와 같은 컴플라이언스 투자는 국내 시장에서 최우선순위로 고려되고 있다면서 현재 국내 그룹사들에게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IBM은 종전의 ERP 시스템의 확장이나 단순한 단위 프로젝트로의 접근이 아닌 전사 기반의 성과 관리 프로젝트 제안 능력을 통해 2009년 기업 성과 관리 부문에서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한국IBM이 전사적으로 부르짖고 있다 인포매이션온디맨드(IOD)와 BI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IOD와의 접목으로 BI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송미 실장은 코그노스 솔루션만의 차별화된 장점은 IBM과의 합병 시너지로 IOD란 큰 그림아래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기 위한 통합적인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며 IB M기존 솔루션과의 연계로 정보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구성, 고객에게 통합 솔루션 제공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