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두가 아닙니다. 휴대폰입니다.”
언뜻 봐선 구두지만 꺼꾸로 뒤집어 보면 휴대폰이다.
마치 미국 할리우드 첩보 액션물인 007시리즈에서나 볼만한 이 제품은 실제 사용 가능한 휴대폰으로 구두 뒷굽을 파내 휴대전화 부품을 삽입해 완성했다.
씨넷뉴스는 엔지니어인 폴 가드너 스테판(Paul Gardner-Stephen)이 설계한 이 제품은 어딜 가든 신발은 반드시 신어야 된다는 것에 착안해 만든 ‘무선 구두 전화기’로 향후 대형 의료센터에서 원격 환자관리솔루션으로 도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보도했다.

이유는 항상 신고 다니므로 분실에 대한 염려 없이 호출기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고, 환자에게 디지털 센서를 달 경우 무선 주파수를 통해 실시간으로 건강상태를 모니터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
전화는 블루투스 헤드셋을 사용해 송수신할 수 있으며, 음성인식 다이얼 기능을 사용해 전화를 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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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제품은 인터넷 경매사이트 이베이(eBay)에 올라, 59.99달러에 낙찰된 바 있으나 참여자는 극히 소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물론 이 제품은 블루투스 헤드셋 없이 구두를 뒤집어 곧바로 통화할 수 있다. 단지 냄새가 좀 나긴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