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프린터, B2B 신흥시장서 '꾸준히 성장'

일반입력 :2009/02/26 14:20

이장혁 기자

삼성 프린터가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 작년 중남미, CIS,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서 레이저 제품군이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 중남미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1.6%(수량기준)로 처음 1위에 올랐으며, CIS에서는 컬러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42.0% 시장점유율로 '07년(37.8%)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중동아프리카 모노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1.6% 점유율로 지난 '05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특히 한국에서는 모노레이저 프린터(44.6%), 모노레이저 복합기(46.6%), 컬러레이저 프린터(54.1%), 컬러레이저 복합기(82.6%) 등 레이저 제품군 모두가 '07년 대비 점유율이 상승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국내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07년 점유율은 모노레이저 프린터(39.3%), 모노레이저 복합기(44.6%), 컬러레이저 프린터(44.1%), 컬러레이저 복합기(65.0%)였다.

삼성 프린터가 이처럼 신흥시장과 한국에서 성장세를 이어 나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주효하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프린터 사업 중에서도 독자적으로 엔진 및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레이저 제품 개발에 집중해 왔고, 기업용 중•고속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기업용(B2B)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 위한 채비도 갖춰 왔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여승환 상무는 프린팅 시장은 경기 불황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라며,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기업 고객의 다양한 문서 환경에 알맞은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