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EU의 MS 반독점 소송에 참가

일반입력 :2009/02/25 12:23    수정: 2009/02/25 15:44

김태정 기자

미국 구글은 24일(현지시간) 유럽위원회(EC)의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한 독점금지법 위반 소송에 참가할 의사를 나타냈다.

이날 구글은 EU가 MS의 웹브라우저 반독점 관행을 막기 위한 조치에 착수한 것과 관련, 제3자 자격으로 동참할수 있도록 EU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구글측은 소송 참가 이유로 "작년 공개한 웹브라우저 '구글크롬(Google Chrome)으로 많은 것을 파악했다"며 "EU가 시정조치를 검토하는데 우리의 전망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C는 올 1월 웹브라우저와 운영체제(OS)를 한꺼번에 판매하는 행위가 독점적 지위 악용에 관한 조항에 저촉된다며 MS에 이의성명(Statement of Objections)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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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의성명은 MS가 윈도와 인터넷익스플로러(IE)를 결합, 판매해 전세계 PC 90% 이상이 IE를 이용토록 함으로써 다른 웹브라우저와의 경쟁을 막고, 혁신적 제품 개발을 방해해 소비자 선택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구글도 MS가 OS와 IE를 결합,판매함에 따라 세계 브라우저시장이 경쟁을 상실, 혁신적 개발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