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형 스토리지에도 SSD 뜬다

일반입력 :2009/02/24 11:23

황치규 기자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 업체 한국EMC가 SSD 등 신기술을 탑재한 통합 네트워크 부착형 스토리지(Network Attached Storage: NAS) 솔루션 'EMC 셀레라 제품군을 선보인다고 24일 발표했다.

EMC 셀레라 통합 NAS 제품군은 ▲업계 최초로 NAS에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통합을 비롯해 ▲데이터 중복제거(data de-duplication) 및 압축 기술 기본 제공 ▲멀티 프로토콜 접속 지원 ▲EMC CX4 아키텍처 기반 신뢰성과 고급 관리 기능 ▲컴플라이언스 준수 ▲VM웨어 환경 지원 등 차세대 스토리지 기능을 대거 품에 안았다.

기본적으로 NAS, 아이스카시(iSCSI), 파이버채널(FC) 등 멀티 프로토콜 접속은 물론 EMC가 특허를 보유한 다중경로 파일시스템(Multi-Path File System)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한다. 단일 플랫폼에서 서버 통합이 용이하고 고객 환경과 필요에 맞게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국EMC는 설명했다. 또 전력 및 용량 운영 효율화를 통해 동급 제품 대비 최대 22%의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SSD를 접목한 점도 눈에 띈다. 한국EMC는 셀레라 통합 NAS 제품군에 SSD를 통합, 지난해 발표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EMC 시메트릭스 DMX-4와 미드레인지급 스토리지 EMC CX4에 이어 업계 최초로 NAS 제품군까지 SSD를 확대 적용했다.

SSD는 1,000분의 1초보다 빠른 응답속도를 제공하며 IOPS(초당입출력속도) 기준으로 98% 가량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셀레라 통합 NAS 제품군의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드라이브(EFD) 기술은 전통적인 파이버 채널 드라이브와 비교해 무려 800%의 성능개선 효과를 제공한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MC에 따르면 EMC 셀레라 통합 NAS 제품군은 데이터 중복제거 및 압축 기술도 기본 제공한다. EMC 아바마(Avamar)와 EMC 리커버포인트(RecoverPoint)의 데이터 중복 제거 및 압축 기술이 통합돼 스토리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파일 시스템 용량을 최대 40~50%까지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현재 파일 시스템의 데이터 중복제거 시 압축 기술을 제공하는 것은 EMC가 유일하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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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MC는 셀레라 통합 NAS 제품군에 VM웨어 가상화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관리 툴도 투입했다. ▲장애 발생 시 모든 프로세스 절차를 포함한 원래의 가상 인프라로 복원을 가능하게 해주는 VM웨어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의 자동복원 기능 ▲가상 데스크톱의 프로비저닝 작업을 수행하는 VM웨어 뷰 스토리지 통합 기능 ▲데이터 중복제거 기능과 함께 부트 데이터와 사용자 데이터에 뛰어난 스토리지 효율성을 제공하는 VM웨어 뷰 등을 제공한다.

EMC 셀레라 통합 NAS 제품군은 통합형 모델 NS-120, NS-480, NS-960과 게이트웨이형 모델 NS-G8 등 총 4가지로 이뤄져 있다. 고객은 IT환경 규모와 필요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