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도 '아이폰'으로 본다

일반입력 :2009/02/23 10:35

이장혁 기자

이제는 성경을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에서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매킨토시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솔루션을 개발하는 모빌리스 솔루션즈(대표 이정훈)은 23일 애플의 ‘아이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성경 애플리케이션(공식 명칭:모빌리스 성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대한성서공회과 저작권 계약 하에 개발된 것으로, 현재 한국에서 가장 널리 읽히고 있는 ‘성경전서 개역개정판’ 과 대한성공회 등에서 사용되는 ‘성경전서 공동개역 개정판’이 동시에 출시됐다.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단순한 열람기능 뿐만 아니라 아이폰의 특성을 효과적으로 적용시킨 본문 검색기능, 구절별 하이라이트 기능을 제공하며, 특히 메모기능이 탁월해 문자메모뿐만 아니라 음성메모와 사진메모 등도 남길 수 있다.

아울러 모빌리스 솔루션즈 측은 지난 19일부터 프랑스어 성경 ‘Parole de Vie’판도 프랑스어권 유저를 대상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애플의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한국 뿐 아니라 애플의 ‘아이튠즈 앱스토어’에 접속 가능한 전세계 81개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모빌리스 솔루션즈 이정훈 대표는 “3G 아이폰이 발매되고 아이튠즈 앱스토어가 나온 지도 반년이 넘었지만 그 동안 한국어 성경 애플리케이션은 없었다” 며 “이번 성경 애플리케이션의 출시가 위피(WIPI) 탑재의무 해제로 이른 시일 내에 국내에서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 발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