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정보보호시장 7,724억…7.4%↑

일반입력 :2009/02/18 13:06

김태정 기자

국내 정보보호 시장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는 최근 조사에서 지난해 정보보호 시장이 전년 대비 약 7.4% 성장한 7,724억원 규모였다고 1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 시장 매출 중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제품은 전년 대비 6.4% 성장한 6,441억원, ▲정보보호서비스는 약 12.7% 증가한 1,282억원이었다.

분야별 매출 현황은 시스템 및 네트워크 부분에서 ▲바이오인식이 가장 많은 753억원, ▲침칩차단시스템 746억원, ▲보안관리는 707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밖에 ▲안티바이러스 706억원, ▲침입방지시스템 657억원, ▲DB/컨텐츠 보안이 55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증감률이 가장 높았던 제품군은 접근관리로 전년대비 27.6% 성장해 약 350억원에 이르렀고, 통합 PC보안도 22.1% 증가해 409억원 정도로 성장했다.

정보보호서비스 중에서는 ▲보안관제가 385억원으로 가장 큰 시장을 형성했으며, ▲유지보수 및 보안컨설팅은 각각 284억원과 299억원 규모의 시장을 보였다. 정보보호 서비스 분야는 전반적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가운데 시스템 및 네트워크 정보보호제품보다 전체적으로 약 2배 정도 성장률이 높게 나타났다.

국내 정보보호산업은 향후 2013년까지 연평균 약 8.4% 내외의 지속적인 성장률을 보여 2013년에는 약 1조1,000억원대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KISA는 전망했다.

관련기사

이번 ‘2008 국내 정보보호산업 시장 및 동향조사’는 국내 정보보호관련 기업 151여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관련 매출액 등에 대한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KISA는 이번 조사결과를 20일부터 관련업계 및 기관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www.kisa.or.kr)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