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공부방' 탄생…디지털 교육복지 실현

일반입력 :2009/02/17 16:51    수정: 2009/02/18 09:15

이설영 기자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KoDiMA, 회장 김인규)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지역아동센터인 '희망 신나는 집 문화학교'에 '제1호 IPTV 공부방'을 오픈한다고 17일 발표했다.

IPTV 공부방에서는 초·중등색 34명에게 IPTV 서비스 3사(KT,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대학생으로 구성된 'IPTV 공부방 멘토'을 선발, IPTV를 활용한 공부에 학습지도 등의 도움을 줄 예정이다. 공모 결과 선발된 제1호 IPTV 공부방 멘토는 공부방이 위치한 봉천동 근처의 서울대, 숭실대 재학생 3명으로 결정됐다. 

18일 열릴 오픈식에는 '일일 IPTV 공부방 멘토'의 자격으로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안상태 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인규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은 "IPTV 공부방은 누구에게나 공평한 교육기회를 제공해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등 디지털 교육복지 서비스의 대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균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도 "IPTV 공부방이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한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감으로써, 인터넷망이 단순한 기술망이 아니라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회안전망으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향후 IPTV 서비스 3사 및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전국의 지역아동센터 및 정보화마을, 방과후 학교 등에 IPTV 공부방을 추가 설치해 소외 계층 자녀에 대한 고급 교육 서비스의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지역아동센터는 전국적으로 8만7,000여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3,000곳이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