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에릭슨(ST-Ericsson)은 세계 최초로 심비안(Symbian) OS 기반의 SMP(Symmetric Multi Processing: 대칭형 멀티 프로세싱) 지원 모바일 플랫폼을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Mobile World Congress)에서 시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시연되는 SMP 지원 모바일 플랫폼은 최상의 성능 및 전력 효율을 제공함으로써 이전 세대의 베이스밴드·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아키텍처보다 현저하게 발전한 ARM Cortex(코어텍스)-A9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
ST-에릭슨은 자사의 모바일 플랫폼을 이용하면 전체 소비 전력을 줄이면서도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언제 어디서나 고속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모바일 단말기 상에서 PC와 비슷한 수준의 속도를 원하게 됨에 따라 컴퓨팅 성능 개선에 대한 요구도 증가하고 있다. ST-에릭슨의 새로운 SoC(Systerm-on-Chip) 제품군은 성능이나 전력 요건에 기반한 다양한 프로세서들 중 여러 프로세서들을 분리하는 SMP의 구현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동시에 여러 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작동시키는 장치가 여러 프로세서에 애플리케이션을 배분하는 동안, 개별 컴퓨터 집중 애플리케이션 역시 PC 및 고성능 컴퓨팅에 사용되어 잘 알려진 기술인 소프트웨어 멀티스레딩(Software multi-threading)을 통해 멀티프로세싱을 활용할 수 있다.
ST-에릭슨의 무선 멀티미디어 부문 부사장인 모니카 드 비르길리(Monica De Virgiliis)는 “속도가 빠르고 기능이 풍부한 휴대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여, ST-에릭슨은 멀티 프로세싱이 제공하는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멀티 프로세싱 코어를 통한 실시간 성능과 OS 반응성의 개선으로, 보다 반응 속도가 빠른 장치를 만들 수 있게 되었으며, 사용자 경험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비안 재단(Symbian Foundation)의 회장인 리 윌리엄스 (Lee Williams)는 “ST-에릭슨과 ARM의 협력으로 빠른 웹 검색, 이미지, 게임 그리고 위치 기반 서비스 등과 같은 풍부한 미디어 콘텐츠와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개선하게 되었다”면서 “우리는 ST-에릭슨과 ARM이 보여준 모바일 혁신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성과는 심비안 플랫폼에 있어 뜻깊은 발전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ARM 마케팅 담당 수석부사장인 이안 드류(Ian Drew)는 “ST-에릭슨이 ARM Cortex-A9 MP 코어 멀티프로세서를 채택한 것은 파트너들이 SMP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필요 시에 훨씬 더 많은 프로세싱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모바일 장치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면서 “이번 성과는 파트너들 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장치 제조업자들이 보다 개인화된 모바일 인터넷 경험을 가져다 줄 기기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