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콤은 10일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전용 보안장비(이하 '안티DDoS')인 '스나이퍼DDX'의 공급 성과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A증권사, KINX, 한국마사회, C&M송파케이블TV에서 나우콤의 안티DDoS 제품을 도입하기로 한 것.
A증권사는 2개월간 운영시험을 통해 안정성 검증 후 인터넷망과 재해복구(DR)망에 도입했고, 인터넷연동(IX) 서비스사업자인 KINX는 타사 제품과의 경쟁시험(BMT) 결과로 나우콤을 공급자로 선정해 2월 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내부 네트워크 관문에, C&M송파케이블TV는 운영시험을 거쳐 인터넷가입자망에 각각 도입했다.
회사측은 이번 성과에 대해 시장 이슈에 부합한 신속한 기술 개발과 분야별 굵직한 레퍼런스 확보로 제품의 기술적 신뢰도를 높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나우콤은 지난해 4월 외산 일색의 안티DDoS 시장에 국내 업체 1호로 진입해 신한은행, CJ홈쇼핑, 아이네임즈, 가비아 등에 상용화한 바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부터 안티DDoS 제품으로는 최초로 정보보호제품 공통평가기준(CC)에 따른 보안성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같은 시기 10기가비트(Gigabps) 고성능 모델을 추가로 출시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했다.
나우콤은 올해 4~5월경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올해 CC인증제품의 신뢰성을 기반으로 공공 및 금융권 공급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김대연 나우콤 대표는 "최근 안티DDoS 도입 검토사례가 늘고 있고 공공, 일반기업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의 안정성 관리와 기술검증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