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램 반도체업체인 엘피다메모리가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공적자금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주요 외신이 전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엘피다는 수백억엔 규모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국책은행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받는 산업활력재생특별조치법(산업재생법)을 이용할 계획이다.
산업재생법은 수익 악화로 자기자본이 감소해 대출받기가 곤란한 기업이 국책은행 등을 통해 우선주를 발행,자금을 지원받도록 일본 정부가 마련한 제도다.
일본 정부는 일시적인 실적 부진에 빠진 기업의 신용보완을 통해 경제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산업재생법 개정안을 이달 3일 각의에서 결정했다. 일본 정부는 올 봄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