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쏘시스템,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 자신"

일반입력 :2009/02/03 16:49

송주영 기자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솔루션 업체 다쏘시스템코리아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자릿수 성장 목표를 내걸었다. 지난해 23%의 매출 성장을 기록해도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3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본사 에띠엔 드와 PLM 총괄영업 수석 부사장 방한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경기 상황이 나쁘지만 제품 생산 효율화를 위한 PLM 시스템 구축 투자는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시장 공략과 함께 신규 업종을 발굴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드와 부사장은 경기가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기업들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점검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이 때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빨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솔루션 투자에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쏘시스템은 매출 성장을 위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온 자동차, 항공 산업을 넘어 제조(하이테크), 공공, 게임 업계쪽에서도 구축사례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드와 부사장은 하이테크, 공공, 의료 등을 PLM 신시장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들 산업은 각국 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앞으로 수년 동안 발전할 것이며 투자여력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쏘시스템코리아는 본사와 발맞춰 하이테크, 공공에서 신규 고객늘 늘린다는 방침으로 이를 위해 채널도 정비할 예정이다. 조영빈 다쏘시스템코리아 사장은 PLM 시장에서 업종에 지식을 갖고 있는 채널을 발굴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본다며 새로운 업종에서의 고객군을 발굴할 계획인 만큼 신규 공략 업종에 기반을 두고 있는 채널을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다쏘시스템은 국내에 24개 채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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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쏘시스템은 지난해 발표한 'PLM2.0' 비전에 대해서도 올해 첫 공급사례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PLM2.0은 기존 PLM 개념이 제품 생산 과정에만 초점을 맞춘데 반해 PLM 사용을 소비자에게까지 확장하는 모델이다.

PLM2.0 개념이 적용되면 PLM을 도입하는 기업내 부서도 제품 기획, 생산부서에서 마케팅 부서로까지 확장된다. 조 사장은 카메라나 가구와 같이 일반 소비자가 3D 화면에서 제품을 이용해보고 고를 수 있도록 PLM을 연계, 구현하는 첫 번째 사례가 연내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