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종합전자업체인 도시바와 NEC가 반도체사업을 통합하기 위해 교섭중이라고 일본 주요 신문들이 29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은 도시바가 주력 반도체의 하나인 시스템LSI 사업을 분사, NEC의 반도체 자회사와 통합하는 안이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NEC는 현재 후지쯔와 사업 통합을 검토하고 있어 이번 교섭 결과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있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일본 반도체업체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반도체업계의 재편이 단번에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들 신문은 분석했다.
이번 통합이 실현되면 일본반도체업계에서는 히타치제작소와 미츠비시전기가 시스템LSI 사업을 통합, '르네사스테크놀로지'를 출범시킨 지난 2003년 4월 이래 약 6년만의 대규모 사업 통합이 이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