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웹브라우저가 상용 제품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오픈소스 웹브라우저는 소스코드를 공개, 누구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게 특징으로 구글 '크롬'이나 모질라 '파이어폭스'가 대표적이다.
호주 지디넷은 27일 자바스크립트 표준 테스트 기준인 '썬스파이더'(SunSpider)를 적용해 주요 웹브라우저 속도를 측정한 결과, 오픈소스 진영의 완승으로 끝났다고 보도했다.
'크롬 2.0.158.0'과 '파이어폭스 3.1 b1', '웹킷(WebKit) r40220' 등 최근 주가를 올리는 제품들이 오픈소스 브라우저 대표로 나왔고 상용 진영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익스플로러8(IE8) RC1'과 오페라소프트웨어 '오페라 10.00 알파'가 등장했다.
이들 브라우저는 모두 개발과정부터 빠른 속도를 강조하고 있었기에 이번 테스트는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무겁다는 지적을 받아온 IE가 얼마나 변신했을지 여부가 화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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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승부는 생각보다 싱겁게 끝났다. 오픈소스 3인방이 배 이상 빠른 속도를 자랑하며 IE와 오페라를 가볍게 눌렀다.
호주 지디넷은 오픈소스 브라우저의 거센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번 테스트에 따라 MS와 오페라소프트웨어의 숙제는 새삼 명확해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