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광고를 누른 것중 17% 가량은 실제 네티즌에 의한게 아닌 '부정클릭'이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섯번에 한번 꼴이다.
27일(현지시간) 블로그 기반 온라인 미디어 테크크런치가 인터넷 범죄 모니터링 업체 클릭포렌식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기사에 다르면 지난해 온라인 광고 클릭의 17.1%는 클릭수를 높이기 위해 인위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클릭은 광고 클릭당 금액이 지급되는 온라인 광고료를 끌어올리기 위해 자동 로봇 등을 활용해 비정상적으로 클릭수를 높이는 것을 말한다.
클릭포렌식에 따르면 지난해 부정클릭률은 이 회사가 모니터링을 시작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이중 클릭 자동화 프로그램에 의한 클릭이 전체 부정클릭의 30%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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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센스, 야후 퍼블리셔 네트워크 등을 상대로한 부정클릭도 28.2% 증가했다. 또 부정클릭중 28.3%는 미국밖에서 이뤄졌다.
클릭포렌식은 최근 부정클릭에는 링크팜과 같은 낡은 수법도 다시 등장했다며 이는 경기침체와 연관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부정클릭이 피싱이나 사이버범죄 증가와도 관계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