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14일 초콜렛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이른바 ‘발렌타인데이’가 다가오면서, 이를 겨냥한 악성코드가 세계적으로 유포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7일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발렌타인데이 사랑고백을 가장한 스팸메일이 유행이다. 메일은 악성코드가 다운로드 되는 링크를 담고 있다. 사용자가 허위 웹 페이지 링크 주소를 클릭, 악성코드를 실행토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크리스마스나 오바마 취임과 같은 굵직한 뉴스 소식으로 가장한 스팸메일 수법들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보통 이같은 악성코드에 감염된 PC는 다른 악성코드 유포 경유지로 사용되며, 속도가 현저히 느려진다. 악성코드의 최종 목적은 사용자 개인정보 유출에 있다.
한 마디로 자기 PC가 개인정보 유출 악성코드의 숙주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잉카인터넷 관계자는 발렌타인데이와 관련된 이메일은 가급적 실행하지 말고, 최신 버전의 백신 프로그램으로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