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사장 정만원)은 23일 실적발표를 통해 2008년 실적이 매출 11조 6,747억원, 영업이익 2조 599 억원, 당기순이익 1조 2,777 억원이라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한 SMS 요금인하와 다양한 할인요금제 등으로 매출 감소 요인이 많았으나, 지속적인 가입자 증가와 접속료 수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한 11조 6,747억원을 기록했다.
마케팅비용은 지난해 상반기에 집중되었던 WCDMA마케팅 경쟁 등으로 3조 635억원을 집행하여 전년대비 7.3% 증가하였다. 이는 매출액 대비26.2%를 마케팅비용에 집행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마케팅비용의 증가와 WCDMA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에 기인하여 지난해 대비 5.1% 감소한 2조 599억원을 기록하였다. 한편 당기순이익은 2007년 대비 지분법 평가익 감소와 LG파워콤 보유지분의 시장가 반영으로 인한 영업외비용의 증가로 전년 대비 22.2% 감소한 1조2,777억원 기록하였다.
또한 SK텔레콤은 WCDMA 커버리지 확보 및 통화품질 제고를 위한 보강투자 등을 위해 2008년도 총 1조9,186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2008년 누계 가입자 수는 2,303만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ARPU는 다양한 할인요금제 도입 및 무선인터넷 ARPU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 감소한 43,016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의 2008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3.7% 늘어난 3조 68억원, 영업이익은 7% 감소한 4,688억원, 당기순이익은 21% 감소한 2,631억원을 기록했다.
장동현 SK텔레콤 CFO는 “올해 SK텔레콤은 기존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무선인터넷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액제 가입자를 더욱 확대하고 WCDMA 고도화를 추진하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