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라이벌 플레이스테이션(PS3)를 훌쩍 제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5일(현지시간) 지난해 X박스360 판매량이 2,800만대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소니 PS3보다 800만대 이상 많이 팔린 것.
X박스360은 유럽/중동/아프리카에서 800만대 팔렸으며, 일본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https://image.zdnet.co.kr/2009/01/07/OIVZZfiLrO0r2xmq4SCe.jpg)
MS는 X박스360의 인기 증가 비결이 온라인 콘텐츠 전달기능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부터 새해 첫날까지 150만명 이상이 X박스 라이브로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를 즐겼다고 한다. MS에 따르면 X박스 라이브 회원 수는 최근 1,700만명을 넘었다.
하지만 게임업계의 시각은 다르다. 콘텐츠 전달기능 보다는 MS의 저가정책이 먹혔다는 평이 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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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279달러였던 'X박스360 아케이드' 가격을 지난해 9월부터 199달러로 인하했다. 같은 시기 한국에서도 5만원 내린 24만9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 측면에서는 닌텐도 위(249달러), PS3(400달러)에 보다 유리한 것이 사실.
저가정책은 소니의 본거지 일본서도 통했다. X박스360은 가격이 내려간 9월 일본서 5만3,000여대 가량 팔리며 3만3,000여대에 머문 PS3를 눌렀고, 여전히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