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1월부터 본격적인 IPTV 서비스가 시작됐다.
이미 지난해 11월부터 IPTV 서비스를 시작한 KT를 시작으로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이 지난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것.
지난해만해도 IPTV는 주로 주문형 비디오(Video On Demand) 서비스를 주력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갔지만 올해부터는 실시간 방송인 지상파 3사 콘텐츠와 케이블TV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게 되면서 '진짜 IPTV' 서비스가 막이 올랐다.
■IPTV 서비스 본격 개막···요금 인하로 고객 모시기
IPTV는 일반 방송과는 달리 인터넷 회선을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방송과는 달리 양방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드라마를 보면서 등장인물의 정보나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을 바로 구매할 수 있다던가 하는 기존 TV 방송에서는 가능하지 못했던 일들이 IPTV에서는 가능하게 됐다.
KT나 SK브로드밴드, LG데이콤 등 IPTV 서비스 3사별로 IPTV 요금은 각각 다르지만 대부분 1만원에서 1만7,000원 선으로 케이블TV 방송 요금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비싼편이다. 하지만 최근 IPTV 본격 개막에 맞춰 프로모션 기간동안 장기 약정 시 월 8,000원 정도부터 1만2,000원 정도까지 가격 인하가 가능하다.
특히 IPTV는 인터넷이나 인터넷전화 그래고 휴대폰 등 다양한 결합상품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결합상품으로 장기 약정을 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가입자 유치 전쟁···'현금마케팅' 벌써 기승
연초부터 IPTV 서비스 3사는 본격적인 가입자 유치전쟁에 돌입하고 있기 때문에 IPTV 서비스 요금도 더욱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인터넷이나 IPTV 서비스를 이용해보라는 광고성 전화나 길거리 전단지가 많이 뿌려지고 있다. 특히 결합상품 이용을 부추기는 광고성 메일이나 스팸전화도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다.
A사 영업점 직원은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현재 쓰고 있는 인터넷이 1년이 지났으면 바꾸는게 좋아요라며 3년 약정을 했더라도 1년 이상 지났으면 위약금도 대신 내주고 현금 지급도 해준다고 말했다.
또 IPTV 서비스 시작과 함께 결합상품 가입 유치에 현금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전화 및 메일 그리고 전단지까지 다양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15만원 정도로 진행되던 현금마케팅이 2009년이 되자마자 4~5만원 더해져 IPTV 서비스 및 결합상품 가입 시 대략 20만원에서 25만원 사이로 현금을 받을 수 있다.
가입자는 20~25만원은 물론 광랜3개월 무료 및 IPTV 3개월 무료 그리고 고급 무선전화기 무상 제공 및 기본료 평생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외에도 22인치 LCD 모니터, 디지털 카메라, 닌텐도DS, 삼천리 자전거, 레이저프린터 등 특별 사은품도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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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와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하고 있는 B사 관계자는 본사 차원에서는 현금마케팅 뿐만 아니라 과도한 상품 지급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일부 영업점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현금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C사 관계자는 일부 유통점들이 본사에서 진행하는 것처럼 포장을 해 과도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물론 본사차원에서도 이런 과도한 현금마케팅 및 경품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또 해당 사안으로 문제가 되는 유통점에 대해서는 시정 권고 및 자체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통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유통점을 관리 감독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