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3개 CIC 체계로 조직계편

일반입력 :2008/12/19 18:34    수정: 2009/01/04 21:07

김효정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사업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고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조직역량 결집차원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MNO, C&I, GMS CIC로 3개 CIC 체계를 완성했다. 회사측은 글로벌과 컨버전스라는 미래 성장 동력의 확보를 가속화하기 위해 3개의 CIC에 Globalization 및 신규사업 개발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각각 부여하여 전사차원의 글로벌 사업 추진체계를 갖추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향후 국내외 구분 없이 CIC별로 일관된 글로벌 사업추진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컨버전스 국내사업과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던 C&I CIC는 국내외 컨버전스 및 인터넷 사업으로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 C&I사업부문을 신설하여 해외에 투자한 컨버전스 자회사들이 소프트랜딩 할 수 있도록 실행력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

MNO(Mobile Network Operator) CIC 역시 국내 이동통신 사업뿐 아니라 해외 MNO 사업발굴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존의 전사 전략조정 및 경영지원 업무를 총괄해오던 CMS(Corporate Manage ment Support)는 전사적 글로벌 M&A를 주도하고 지원하는 GMS(Global Management Service)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 GMS CIC는 Global 사업 추진의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위해 사업개발실과 해외 현지의 거점조직을 산하에 두는 한편, 전사의 경영을 지원하는 Shared Service 조직을 신설하여 각 CIC의 사업 추진시 전문역량을 지원하도록 했다.

주요 임원 인사로는 MNO사업을 총괄하는 하성민 MNO CIC사장과 국내/외 컨버전스 및 인터넷사업을 총괄하는 오세현 C&I CIC사장은 연임되었으며,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던 서진우 사장은 글로벌 전략조정 및 전사 경영지원을 총괄하는 GMS(Global Management Service)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도입된 CIC 제도의 완성을 위해 CIC별 자율/책임경영을 강화함은 물론, 글로벌 금융위기 등에 신속하고 유연한 대응이 용이하도록 조직을 슬림화하고 평탄화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