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는 자사 무료백신 '알약'에 자가보호 기능을 추가한 최신버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무료백신 보급으로 인해 활동이 위축된 악성코드들이 '알약' 자체를 공격하는 사례가 발생, 방어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자가보호 기능은 백신 소프트웨어를 보호하고 관련 파일이 변형, 삭제되는 것을 막아준다. 대부분의 PC백신이 이를 당연히 갖추고 있으나, 알약은 관련 취약성이 최근 알려져 곤욕을 치렀고 이제 대책이 나온 것.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알약 사용자는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별도 설치 없이 자가보호 기능을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설정에서 실시간 감시 메뉴의 자가보호 기능 사용하기를 선택하면 된다.
이와 함께 업체 측은 악성 해킹 프로그램이 백신의 업데이트나 탐지, 치료 기능을 무력화하는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추가된 '알약 중요 파일 자동 복구 기능'도 함께 내놓았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본부장은 "최근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의 공격이 고도화, 다양화됨에 따라 백신 소프트웨어 자체의 감염을 방지하는 자가보호기능이 더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알약은 새로운 위협들을 면밀히 관찰하며 이에 적합한 대응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스트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알약 2.0버전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알약 홈페이지(http://alyac.altool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