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SW업체 스티마소프트웨어 차트프로그램 '티차트'을 둘러싼 저작권 소송 분쟁에서 처음으로 업체간 합의가 이뤄졌다.스티마 국내 공급 업체인 프로넷소프트는 X인터넷 솔루션 업체 컴스퀘어와 새로운 라이선스를 맺고 합의를 통해 분쟁을 해결했다고 10일 발표했다.이번 합의로 컴스퀘어와 스티마는 R.N.L(Restrict Named License)이란 라이선스 협정을 맺었다. R.N.L은 프로넷소프트가 국내 저작권 분쟁 문제를 해결하고자 스티마와 협의를 통해 도출된 라이선스 시스템이다.R.N.L은 특정 개발툴에서만 사용 가능한 라이선스로 개발업체가 구매해 사용할 수 있음은 물론 개발 툴 사용자(고객)가 개발사나 티차트 제공업체(총판 포함)로부터 직접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프로넷소프트는 "R.N.L시스템은 저작권 침해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이를 통해 컴스퀘어와 첫 합의 및 계약을 이끌어낸 만큼 앞으로 국내에서 저작권 분쟁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스티마소프트웨어는 쉬프트정보통신이 X인터넷 솔루션 '가우스'에 자사 차트 생성 프로그램을 컴포넌트화해 무단으로 도용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고 쉬프트에서 '가우스'를 공급받아 사용한 LG CNS와 삼성SDS까지도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