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자사 모바일 SW 플랫폼 안드로이드에 대한 지지 세력을 추가로 끌어들였다.소니 에릭슨, 보다폰, ARM홀딩스가 구글 안드로이드 모바일 플랫폼을 지원하는 단체인 오픈핸드셋얼라이언스(OHA)에 추가로 가입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들 업체외에 대만 아수스텍, 도시바, 가민 등도 안드로이드 지지를 선언하면서 OHA 회원사는 모두 47개로 늘었다.이에 따라 구글은 휴대폰 플랫폼 시장 공략에 보다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T모바일은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G1'을 앞세워 미국 시장에서 애플 아이폰과 경쟁하고 있다.OHA 회원사 증가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회사는 소니 에릭슨이다. 소니 에릭슨은 2009년 중반께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휴대폰을 선보일 계획이다. 소니 에릭슨은 "안드로이드는 휴대폰을 위한 중요한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구글과 애플은 서로의 모바일 플랫폼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가 커질 수 있도록 개발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구애작전을 펴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하드웨어와 운영체제를 모두 통제하는 반면, 구글은 외부 개발자들에게 플랫폼을 오픈소스 SW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