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오픈소스 웹브라우저 ‘크롬’에 ‘커스터마이즈(맞춤화)’ 기능을 대거 투입한다. 구글은 11월말 이용자들로부터 보완 요청이 가장 많았던 ‘확장기능(extension)’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주목할 만한 것은 구글이 자사 수익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광고를 이용자가 차단할 수 있게 하는 기능도 확장 기능에 집어넣었다는 것이다.구글은 3개월 전 크롬을 선보이며 확장기능 API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확장기능은 크롬의 최대 경쟁상대인 모질라재단 ‘파이어폭스’ 사용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특히 광고를 차단하는 ‘애드블록 플러스(AdBlock Plus)’가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구글의 애런 부드만스 프로그래머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개한 크롬의 확장기능 관련 문서에 따르면 정확한 제공 시기는 언급되지 않았다. 하지만 크롬을 개발하는 오픈소스 프로젝트 ‘크로미움(Chromium)’에 있어 왜 확장기능 지원이 중요한지 강조하고 있다.이 문서는 “현재 ‘크로미움’은 모든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용자들이 특정 용도에만 사용 가능한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고, 다른 브라우저를 사용했던 사람들이 브라우저에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특정한 확장기능을 지원할 것이다. 또 특정 기능을 추가하고 싶은 번들 판매 제휴 협력업체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히고 있다.구글은 향후 확장기능에서 아래와 같은 특징을 지원할 방침이다.▲딜리셔스 툴바(Delicious Toolbar)나 스텀블어픈(StumbleUpon), 웹 기반 이력, 새로운 탭 페이지 클립보드 가속기 등의 북마킹 또는 내비게이션 툴▲‘스카이프’ 확장기능, 동영상 보존 기능 탑재 ‘리얼플레이어’ 확장기능, 주소나 전화번호를 시작으로 노브랜드의 마이크로 포맷 데이터를 제공하는 오토링크(Autolink) 등 콘텐츠를 강화하는 기능▲광고차단(AdBlock), 플래시차단(Flashblock), 프라이버시 제어 등에 따른 콘텐츠 필터링▲동영상 다운로드 지원, 다운로드 고속화, 다운뎀올(DownThemAll)이나 플래시갓(FlashGot) 등의 다운로드 도우미 기능▲포어캐스트폭스(ForecastFox), 폭시튠즈(FoxyTunes). 웹오프트러스트(Web Of Trust), 구글프리뷰, 버그미낫(BugMeNot) 등을 이용한 신기능 추가확장기능 수요는 실제 존재한다. 씨넷뉴스가 크롬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비공식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약 19%의 응답자가 “확장기능이 지원되지 않아서”라고 대답했다. ‘크로니움’을 다룬 사이트에서도 ‘확장기능 지원’이 가장 큰 요구사항으로 꼽히고 있다.파이어폭스 이용자들은 “확실히 크롬은 속도가 빠르지만, 만약 광고를 차단할 수 없다면 그 속도는 무의미해진다”며 “크롬이 광고 차단 기능을 지원한다면 최고의 브라우저가 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파이어폭스가 최선”이라고 지적하고 있다.구글은 앞으로 업데이트 제공이나 브라우저가 허가하지 않는 ‘유해한 확장기능’에 대한 블랙리스트 관리 등 중앙집중식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구글은 “가장 인기 있고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을 자랑하는 확장기능을 이용자가 보다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