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이 다른 국가보다 온난화가 급속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문제가 되고 있다.지구상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크게 증가한 것은 물론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이 크게 높아지면서 모든 국가들이 온난화 대비에 나서고 있는 상황.특히 한국도 이런 위험에 대해 안전지대가 아니며 오히려 OECD 국가 중 온실가스 배출량은 6위, 배출 증가율은 최상위 국가에 속해있어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2008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을 기업의 최대 과제로 인식했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해 유엔 차원의 공동대처를 피력했다.■전세계 국가, 그린IT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전 세계 주요 선진국들은 그린 IT를 통해 저탄소 경제 대응 시장 선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탄소시장이 도래함에 따라 탄소시장 선점, 신성장동력화, 무역장벽으로의 활용 등 블루오션 선점을 위한 무한경쟁 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것.그린 IT에 대해 가장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유럽연합은 일찍이 IT 제품에 대한 환경관련 규제를 주도적으로 강화하고 친환경 제품을 새로운 무역장벽과 연계 짓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 또 기후변화협약의 전 과정에서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특히 ▲에너지 디자인 ▲에너지 생산·저장·유통 ▲에너지 소비 등 IT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연구 주제를 가지고 IT 에너지 효율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이런 유럽연합의 기후변화대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은 새로운 기회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미국에 빼앗긴 전 세계 주도권을 확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미국은 에너지안전보장정책, 에너지 효율화 및 청정에너지 개발 지원에 목적을 둔 에너지 자립 및 보호법 등을 추진하며 자국의 에너지 자립을 국가 에너지 정책의 중심축으로 세워놓고 있다.특히 자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교토의정서 비준을 거부했으며, 시장원리에 따른 탄소시장 형성을 추진 중이다.일본의 경우 교토의정서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감 정책을 추진, 눈길을 끈다. 교토의정서에서 밝힌 온실가스 배출량을 6%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또한 그린IT를 통해 경제성장의 재도약 기회 및 자국 IT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그린IT 정책 및 그린IT 로드맵을 수립해 나가고 있다.■ 이명박 정부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 마련···기업도 에너지 효율화 '필요'우리나라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줄이고 녹색기술과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을 마련해 기존 개발·성장 위주의 전략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마련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8월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60년을 맞는 오늘,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비전의 축으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녹색성장은 한강의 기적에 이어 한반도의 기적을 만든 미래 전략이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통신업계도 그린IT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휴대폰의 경우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나 부품 사용 뿐 아니라 모바일의 주요 기능을 한 개의 칩에서 해결할 수 있는 모바일 부품 통합 아키텍처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통신서비스와 장비 시장에서도 기지국의 에너지 효율 개선 뿐 아니라 장비 사용 에너지 절감에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기지국의 운용 기술이나 관리 기술로 인한 에너지 소비 절감은 물론 통화량에 따른 기지국 장비의 에너지 사용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해 그린IT 실현에 나설 수 있다.기업은 물론 정부도 그린IT 실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정부는 지난 7월 뉴 IT발전전략 및 9월 신성장동력 비전과 발전전략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와 에너지효율화 등 복합적 녹색성장과 관련된 IT전략을 추진 중이다. 다가오는 에너지 전쟁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환경 친화적 IT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전 산업에 걸쳐 그린IT 생태계 조성을 위한 IT기반 저탄소 녹색성장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특히 국민, 기업, 정부가 모두 참여하는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운동 전개 및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은 "그린IT를 위한 정부의 전략 및 기업의 녹색성장도 물론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가장 노력해야할 점은 국민 모두가 에너지 소비 절감에 나서야 된다는 점이다"며 "다가오는 탄소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IT를 통한 전 산업의 그린IT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교토의정서 :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관한 의정서를 의미한다. 1997년 12월 일본 교토에서 개최된 기후변화협약 제3차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됐다. 주 내용은 각국의 온실가수 감축 목표와 감축 일정 등을 명기·이행하는 것이다. 의무이행 대상국은 캐나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총 38개국이다. 그러나 미국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으나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2001년 3월 탈퇴했다.